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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3일 PD 수첩에서는 부동산 투기 빠숑, 스타강사에 대해서 방송했습니다.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1171회


  평당 1억, 천장 뚫은 서울 집값, 미친 집값, 100억이 넘는 아파트 등장 9·13 대책 이후 한 달, 들끓던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다? 한창 이사 철인데, 썰렁한’ 부동산, 서울 주택 거래 급감, 거래절벽 이어질까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물밑에서 움직이는 투기세력들, [PD수첩]에서 아파트값 폭등 원인을 살펴보고 그중 투기세력을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괴물 집값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욕망을 억제하니까 너도, 나도 다사. 특히 서울 억제했죠? 어떻게 억제했나요? 규제지역, 투기지역으로 확 묶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사고 싶어, 거기를. 그렇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해요. 우리 지역도 투기지역으로 지정해주세요. 돈 좀 벌게.” - 부동산 스타강사 L 씨. “시장하고 정책이 안맞다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지금 몸이 아파 처방을 놔야 하는데 지금 감기가 걸렸는데 무좀약을 주는 거야. 그러니까 안 맞아. 정부에서 뭐라고 하시던 믿지 마시고요.” - 부동산 스타강사 P 씨.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를 내고 있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 오히려 비규제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이에 편승하여 이익을 추구하려는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 있다. 광주 봉선동, 대전 둔산동 그리고 부천까지. 광주 봉선동의 경우 1년 사이 집값이 50~100%까지 올랐다. 대전 둔산동과 부천의 경우, 이제 막 급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들은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사람들이 특히나 충청도잖아요? 느려. 느려서 오른다 오른다 해도 사람들이 다 오..르겠어? 외지인들이 다 사버리는 거야.” - 부동산 중개인 A 씨 “광명시에서 온 팀들이 있어. 미친 듯이 했어. 사장님 있을 때 오던 팀들하고 다른 게 아주 눈에 불을 켜고 왔어. 그냥.. 그땐 집이라도 보여줬잖아? 이젠 집도 안보고.. 아주 판도가 달라졌어. 미친 사람들이 오는 거 같아.” - 부동산 중개인 B 씨.

  투기세력의 숨겨진 조력자? 부동산 스타강사 “동작구나 영등포 이런 데 많이 오른다고 신문기사 난리 날 때 어떻게 한다고요? 바로 구로 가보고 거기에 물건이 없다고 하면 광명 가보고 거기에 물건 없다고 하면 바로 부천 중동 신도시 가야 합니다.” - 부동산 스타강사 J 씨. 투기세력들이 주로 정보를 얻는 곳은 인터넷에 넘쳐나는 부동산 카페와 스타강사들이었다. 매 강의 화려한 쇼맨십을 자랑하는 부동산의 여왕과 밴드 채팅으로 부동산 물건을 소개해주는 유명 강사 J 씨.

  17만 회원 수를 자랑하는 카페 운영자 B 씨의 경우 강의에서 특정 지역을 찍어주는 것은 물론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실전 투자 반도 운영하고 있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TV, 라디오, 유튜브 등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강사 P 씨. 그는 부동산 커뮤니티 사이에서 족집게라고 정평이 나 있다. “한 번 강의 듣는 사람이 700명입니다. 두 번 들으면 1,500명이잖아요. 그중 10%만 움직여도 100명입니다.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게 부동산에 손님이 100명이 아니라 돈을 들고 사러온 사람이 100명이거든요. 그 지역 집값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 부동산 전문가 A 씨.

  반나절 만에 계약까지. 투기, 그들만의 리그일까? 스타강사들의 강의는 강연장 밖에서도 계속된다. 일명 부동산 임장이라 불리는 현장답사, 부동산 카페에서 임장을 모집하는 글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삼삼오오 모인 소그룹 임장부터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단체 임장까지. 함께 간 임장에서는 지역 소개부터 강사들이 찍어놓았던 매물을 둘러보고, 인근 부동산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심지어는 현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나절 만에 이루어진 계약. 과연 투기세력들이 작전을 펼친 것일까?

  그러나 실제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주부, 회사원, 교사, 학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무엇이 그들을 이곳으로 오게 하였을까?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투기적 동기가 강해진 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움직인 거에요. 그러니까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치면 되느냐 하면 일반 국민이 그런 동기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 전강수 대구카톨릭대 교수. 무섭게 오른 집값보다 더 걱정인 것은 다가올 후폭풍. 그 감당은 고스란히 무고한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수많은 정부 규제와 그를 피해 도망 다니는 투기 세력들, 혼란한 틈을 타 사람들은 현혹하는 스타강사. 그리고 그사이 끝없는 유혹에 흔들리는 보통 사람들이 있다.


PD수첩


  MBC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간판 시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1990년 5월 8일(화) 방영 시작 가끔 방영시간이 바뀌었으며 근래에는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되고 있다. 다른 방송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랄한 비판이나 구린내 나는 의혹을 얄짤없이 파헤치는 것으로 유명한데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 미국 소고기와 광우병의 관계, 한반도 대운하의 효율성 검증 등 TV 언론에서 다루지 못할 주제도 다룬다. 그래서 이 방송을 막으려고 했지만 대부분 막지 못했다. 방송을 막은 적은 딱 한 번, 매우 거대한 병크를 저질러 가면서 막았는데, 그게 바로 1999년 5월 11일에 있었던 한국 최악의 방송사고 MBC 습격 사건이다. 송일준 PD도 책임프로듀서였다.

[자료출처]MBC,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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