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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은 집을 나갈 때 혹은 집에 막 도착했을 때 집에 사람이 있으면 인사를 합니다.

  물론 사람이 없어도 인사 하고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홀로 남겨진 집이나, 애완동물에게 하는 인사가 되겠죠. 이런게 인사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 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안타깝게도 인사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먼저 인사를 해봅니다. 보통은 반응이 없습니다. 먼저 인사를 해도, '네'가 끝이거나, 여전히 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인사를 강조해서 여러번 하면 그제야 알아 차리고 인사를 하기도 하지만,

  그냥 쳐다보고 '그래서 뭐', '왜 저러는 거야?'같이 표정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뭐야?'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정말 슬픕니다. 직설적으로 인사를 하라고 해야만 마지못해 인사를 하지, 그렇지 않으면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인사를 한 번이라도 하는 아이가 있으면 왠지 멋있어 보이곤 합니다. 당연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가끔은 얼굴 마주 칠 때마다 인사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만 해도 된다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반갑게 답례를 해줍니다. 드문 경우이니까요. 아무리 사춘기라고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덩치만 커져 버린 아이들은 어른의 탈만 쓴 경우가 많습니다.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외면할 수 는 없는데 말입니다.

 

ただいま。타다이마.」

 

  ただいま라는 말은 이마いま는 우리 머리에 있는 그것이 아니고 한자로 쓰자면 今 '이제 금', 즉 지금을 뜻합니다. 타다이마ただいま는 '지금', '막'이라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두 가지로 쓰입니다. 먼저 집에 막 돌아 왔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저 왔어요.', '지금 왔어요' 의미입니다. 이 말의 원래 표현은 이렇습니다.

 

ただ今帰りました。「타다이마 카에리 마시다.」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자주 하는 말이고, 매번 하기에 너무 기니까 간단하게 줄여서 ただいま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을 나갈 때는 어떤 말을 쓰는지에 관해서도 궁금할 것 같습니다. 집을 나가면 이렇게 말합니다.

行って来ます。「잇떼끼마쓰.」

다녀오겠습니다.

 

  이 말은 말 그래도 갔다가 온다는 말입니다. 이꾸行く라는 '가다'의 표현과 쿠루来る라는 '오다'의 표현을 합쳐놓은 것입니다. 갔다가 行って, 오겠습니다 来ます입니다. 그렇다면 갔다 온다는데 어떻게 답인사를 해야할까요? 이렇게 합니다.

 

行いってらっしゃい。「잇떼략샤이.」

다녀오세요.

 

  이꾸行く는 가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략샤루いらっしゃる는 '어서오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갔다가 어서 오라는 표현입니다. 이략샤루いらっしゃる하면 일본에서 자주 쓰는 말인, 특히 가게에 들어가면 직원이 손님에게 항상 쓰는 말이죠. 이략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라는 명령어 표현은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략샤이いらっしゃい는 그 말의 줄인 말입니다.

 

ㄱ :  もう時間ですよ。急いでね。「모오 지깡데쓰요. 이소이데네.」

곧 갈 시간이야. 서둘러.

 

ㄴ : はい。準備できました。行ってきます。「하이, 준비 데끼마시다. 잇떼끼마쓰.」

네. 준비 다 되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ㄱ : はいはい。行ってらっしゃい。「하이하이, 잇떼략샤이.」

그래, 잘 다녀와

 

  그렇게 집을 나섰다가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옵니다. 그럴 때 하는 일반적인 대화입니다.

 

ㄱ : ただいま。「타다이마.」

저 왔어요.

 

ㄴ : お帰り。「오까에리.」お帰りなさい。「오까에리나사이.」

어서와. / 어서오렴.

 

  '다녀왔어요'에 대한 답을 이야기하지 않았네요. 帰り는 '돌아옴'을 뜻합니다. 위 처럼 두 가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집에 돌아 왔을 때 말고, 바로 지금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막 무엇을 했다라는 표현입니다.

 

ㄷ : ダイア君いつ帰りますか。「다이아군 이쯔 모도리마쓰까?」

다이아군 언제 돌아오죠?

 

ㄹ : さあ、そろそろなんじゃないかな。「사아, 소로소로난쟈 나이까나.」

글쎄요. 이제 곧 오지 않을까요.

ㅁ : ただいま、戻りました。報告します。「타다이마, 모도리마시따. 호우꼬꾸시마스.」

 

지금 막 돌아 왔습니다. 보고 하겠습니다.

 

  저도 이제는 정말 쉬어야겠네요. 되는 것 없고, 결론도 없이 몇 달 째 질질 끄는 느낌으로 계속 글을 적고 있습니다. 밥 먹고 힘내야겠습니다. ただいまご飯を食べに行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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