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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드를 보고 있다보면, 뭔가 격식을 차려야하는 상황에서 직위가 높은 사람의 말을 받을 때 종종 쓰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 느낌상 '분부 받잡겠습니다'라는 느낌의 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때만 쓰는 표현은 아니고, 아래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쓰입니다. 원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お言葉に甘える。「오꼬또바니 아마에루.

  る앞에 え가 오기 때문에 하1단 동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석을 하자면, '말씀하신 대로', '말씀을 고맙게 받아들어', '말씀 받들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거절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하기 싫지만, 안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말대로 하겠다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て형에 쓸 때는 1단 동사는 る를 생각하고 て를 붙여 주면 됩니다. お言葉に甘えて입니다. ます형으로 활용할 때에는 て형과 마찬가지로 1단이기 때문에 る를 버리고 ます를 붙여 주면 됩니다. お言葉に甘えます입니다. 뒤에 할 말이 있기 때문에, ます보다는 て형으로 많이 쓰입니다.

  코또바言葉라는 말은 말씀 '언'이라는 한자와 잎 '엽'자를 씁니다. 직역하자면 '말의 잎'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코또바言葉는 단어를 뜻하기도 하고, 을 뜻하기도 하고, 때로는 언어를 뜻하기도 합니다. 언어로 표현한 것을 칭할 때 코또바言葉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이라는 표현을 쓸 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에루甘える는 '응석을 부리다, 어리광 부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호의, 친절을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식사 초대를 받은 자리가 아니라, 우연찮게 업무차 혹은 어떤 일로 다른 사람의 사무실이나 집에 들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예기치 않게 상대가 음식을 내오면서 권합니다. 대부분은 '괜찮아요, 감사합니다'하고 거절하는데, 다들 그러나요? 설마 '됐어요'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감사합니다'하고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사하다고 인사 할 때 격식을 차려서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ㄱ : こんにちは。「곤니찌와.」

안녕하세요.

ㄴ : こんにちは。「곤니찌와.」

안녕하세요.

ㄱ : 急にすみません。金田一さんいらっしゃいますか。「큐우니 스미마셍. 킨다이찌상 이략쌰이마쓰까?」

갑자기 죄송합니다. 킨다이찌상 계십니까?

ㄴ : はい、いらっしゃいます。どうぞごちらに。「하이, 이략샤이마수. 도오죠 고찌라니.」

네, 계십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ㄱ : お邪魔します。「오쟈마시마쓰.」

실례하겠습니다.

ㄴ : すぐ出てきますから、お茶でもどうぞ。遠慮はしないでください。「스구 데떼끼마쓰까라, 오챠데모 또오죠. 엔료오와 시나이데 구다사이.」

곧 나올거에요, 차라도 드세요. 사양하지 마시고요.

ㄱ : では、お言葉に甘えて、いただきます。「데와, 오고또바니 아마에떼, 이타다끼마쓰.」

그럼, 사양 하지 않고, 잘먹겠습니다.

  직장에서 상사가 원하지 않은 큰 일을 맡깁니다. 안 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애매합니다. 그 때 상사가 꿀 같은 말을 번지르하게 하면서 하라고 강요를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고, 더 이상 피할 순 없고, 표정관리를 하면서 격식을 차립니다.

ㄱ : このプロジェクト、君に任せるからちゃんと成功しろ。「코노 project, 키미니 마까세루까라 찬또오 세꼬오 시로.」

이 프로젝트, 자네에게 맡길테니, 제대로 성공시키시게.

ㄴ : でも、このプロジェクトは私の専門ではありません。「데모, 코노 project와 와따시노 센몬데와 아리마셍.」

하지만, 그 프로젝트는 제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

ㄱ : ほかに誰がいる。期待するぞ。「호까니 다래가 이루? 기따이 스루죠.」

그럼 누가 한단 말이야? 기대하겠네.

ㄴ : それならお言葉に甘えて、私がやります。「소래나라 오고또바니 아마에떼, 와따시가 야리마쓰.」

그렇다면 말씀하신데로 하겠습니다.

  정말 호의라면 기꺼이 받아 들이겠습니다. 하지만 호의가 아니라면 당당하게 거절하고 싶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お言葉に甘えて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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