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주쇼에 어서오세요 2010, 宇宙ショウへ、ようこそ。 Welcome to the Space show

ようこそ、宇宙ショウへ。「우쭈쇼에 요오꼬소.」

  마스나리ますなり 코지こうじ(舛成孝二) 감독의 우리말 제목은 '우주쇼에 어서오세요.'이고, 영어 제목은 'Welcome to the Space show.'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많이 돌려보곤 했었습니다. 동심과 꿈과 환상의 세계로 가는 영화인데, 우주로의 여행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설정이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또, 또 느끼는거지만, 일본어의 외국어 발음에 대한 한계를 일본어를 배우신 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마트에 가면 포키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만, 포키가 마트에 처음 나왔을 때는 어랏!? 어디서 많이 본, 했더랬습니다. 저는 포키 극세 좋아합니다. 포키Pocky가 일본과자라는 것을 저에게 알려준 에니메이션animation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시중에 포키가 판매되기 전에 나온 에니アニメー 'ようこそ、宇宙ショウへ。'중에 한 장면입니다. 한 시골 분교의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것도 전교생이, 해봤자 10명도 안됩니다. 동네 형, 누나, 오빠, 동생으로 아마도 집에 있는 숫가락 갯수도 아는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네 슈퍼에서 산 과자를 나눠 먹고 있습니다. 시골이니 혼자 먹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도 아직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일단 권합니다. 같이 먹자고, 거절하면 그 때는 혼자 먹습니다만 그냥 '내꺼니까 내가 먹지'는 저로써는 힘든 일입니다. 나눠주기 싫으면 저도 먹지 않습니다. 사진 속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권하는 과자가 포키picky입니다.

  우리에게 빼빼로만 존재하던 시대에서 포키의 등장은 빼빼로의 사촌이거나, 빼빼로를 배낀 제품인 줄 알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니었지 말입니다. 위는 Pocky가 일본 과자라는 것을 알려준 그 장면입니다. 사실 이 장면을 봤을 때는 그냥 일본에서 판매되는 과자중에 하나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조금 언급하자면, 이 영화는 시골의 분교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나옵니다. 정말 시골스럽습니다. 주인공 중에 한 명이 영웅에 빠져있는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사촌인 여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데, 고추냉이, 와사비ワサビ의 왕 fan입니다. 밥 위에다가 양껏 뿌려서 비벼 먹을 정도로 엄청 좋아합니다. 방학을 앞두고 이 아이가 생뚱맞게 영웅만들겠다고 학교에서 키우던 토끼를 데리고 숲으로 왔다가 잃어버립니다. 그 일로 사촌동생과의 사이가 조금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이 것들이 다~ 영화의 중요한 부분들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분교에는 전통이 있는데, 학교에서 방학기간의 일부를 전교생이 합숙하며 지내는 것입니다. 합숙하던 첫 날 밤에 마을에 외계 생명체들이 나타나 지들끼리 치고, 받고 싸웁니다. 그러면서 마을 밭은 미스테리mystery 서클circle이 생겨나게고, 다음 날 공부하다가 지친 아이들이 바람쐴 겸 잃어버린 토끼를 찾으러 나왔다가, 그 곳에서 외계생명체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사실 이 강아지는 강아지 모습을 했지만 외계인입니다. 아이들은 그냥 강아지인 줄만 알고 숙소로 데려와서 치료해서주고 난 다음에 운동장에서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는데, 잠에서 깨어난 강아지는 엄청난 높이로 날아서 강아지 본능답게 날라간 공을 물어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 앞에서 직립보행을 하고 공을 건네준 다음, 멋지게 포즈를 취하면서 말을 합니다. 사실 전날 이 강아지와 싸웠던 악당으로 추정되는 외계생명체들은 고추냉이를 훔치러 지구에 왔습니다. 일본 특산물 와사비ワサビ입니다.

  강아지는 생명의 은인이라고 아이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장면은 위의 사진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분교이다보니, 6학년 되면 선생님과 오붓하게 시내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데, 이번에 졸업하는 사진 속 남자 아이가 이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들은 그를 위해서 수학여행을 제시하게 되고, 강아지는 수학여행을 통크게 달 여행으로 쏩니다. 그리고는 사진에 나와있는 상태로 달까지 갑니다. 어떻게 말입니다.

  달에서 강아지는 외계인 악당들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제출하는데, 보고서 제출이 성공적으로 끝난 나머지 지구로 돌아가는 차편을 차단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다른 행성을 통해서 지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일단 돈이 없어서 아이들은 달에서 각자 알바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토끼를 잃어버리게 한 주인공이 알바한답시고 달에서도 사고치고, '에라~'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특산물 고추냉이를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손에서 떨어져서 떼굴떼굴 굴러 마침 근처에 있던 계단으로 또르르르 굴러갔는데, 거기서 헥헥 거리던 외계인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발단이 되어서, 또다시 사건이 일어나고, 우주에서 귀한 고추냉이로 인해 돈을 벌게 되는데, 그 돈으로 강아지 생명체의 집인 머나먼 완ワンー(멍)행성에 가서 지구로 돌아올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곳에 도착해서, 악당들에게 잡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언급한다는 것이 너무 자세한 것 같습니다. 실제 영화로 보면 더 재미있는 '宇宙ショウへ、ようこそ。', 우주쇼랑 무슨 관계인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는 'ようこそ、宇宙ショウ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