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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받으면 항상 인사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입니다. 예의이기도 합니다. 뭔가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받지 않아도 감사의 기분을 전하고 싶을 때는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은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저는 입에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가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해 줘야 하는 일도 받았을 때에도 인사를 합니다. 인사를 하면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아리가또오 고자이마쓰.」

  우리말도, 일본어도 높임과 낮춤이 있습니다. 우리말의 '고마워'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ありがとう。「아리가또오.」

 Internet을 사용하면서 줄임말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말에는 '감솨'라던가 '감사'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의 줄임말이 있습니다.

あざっす。「아잣쓰.

  아잣쓰あざっす는 약간 힘이 들어간 감솸돠라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あざーす。「아자~쓰.」

あざます。「아자마쓰.」

あざお。「아자오.」

  아자~쓰あざーす는 약간 감쏴~해요, 아자마쓰あざます는 감쐄니다 라는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추측입니다. 죄송하게도 아잣쓰あざっす말고는 실제로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아닐가 하는 것이니 이 글을 읽고 이런거래라고 단정하시면 안됩니다. 그 밖에 신조어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간단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영어에서는 '감사합니다'를 우리가 왠만해선 다 알고 있는 말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Thank you.「땡큐」, Thanks.「땡쓰

  전자보다는 후자인 thank you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Thank you의 발음을 우리말로 적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옛날에는 '땡큐'라고 하기 보다는 '쌩큐'라고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땡큐'라고 적는 것도 말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한데 말입니다. 그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는 'ㄸ'발음이 없습니다. '때'라는 발음은 더더욱 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땡큐'라고 하질 못합니다.

サンキュー샹큐」

  샌큐センキュー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뭐야, 저거!'했는데 외국어 표현에 취약한 일본어, 어쩌겠습니까. 일제시대 전에 우리나라에도 영어는 있었습니다. 과학적인 언어를 만들어주신 세종대왕과 집현전의 학자들 덕분에 우리의 글자는 외국어 표현에도 강합니다. 그래서 회화만큼은 Asia 1위를 달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blog에 글을 쓰면서 발음을 대체로 적어놓았는데, 왠만한 것은 다 소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는 영어를 잘하는 민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일제강점기가 시작됩니다. 외국물을 드신 욕심 많은 조상들께서 나라를 팔아 'ㅊ'드셨습니다. 이들을 매국노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일본의 개보다 못한 노예의 나라가 되었는데, 일본에서 우리만의 이런 장점들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습니다. 혈을 막겠다고 풍수지리에 따라 말뚝도 박고,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했으며, 말과 글자까지 없애려 했습니다. 더욱이 어린 아이들을 전쟁에 총알받이로 보내고, 납치해서 인간으로써 못할 짓을 시켰으며, 최하의 빈약한 환경에서 손가락이 잘려나갈 정도로 극심한 노동을 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험실 쥐로 삼은 최하 연령은 이렇습니다. 뱃속의 아기, 태아까지 꺼내서 견본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마루타 관련 사진 한장, 살이 녹아서 덜렁덜렁하고 뼈만 남은 자신의 손을 보며 경악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쟁범죄 중에 일어난 진실들은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야합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우리의 장점이었던 과학적인 글 한글로 공부하는 것을 버리고 일본식 영어가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그 일본식 영어가 완전히 뿌리 뽑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씽크빅이란 단어만 봐도 그렇습니다. 왜 '싱크빅'은 '띵크빅'이 될 수 없는 걸까요? 어릴때는 주방 혹은 부엌에 있는 그것인 줄 알았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일본식 영어이기 때문입니다. 왜 '태권브이'가 될까요? '태권비'가 될 수 없었을까요? 마징가는 '지'가 아니고 '제트'여야만 할까요? 우리 글자에 있는 장점과 달리 일본글자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것에 대한 내용은 히라가나平仮名와 카타까나片仮名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본어로 '비'라는 발음은 있습니다만 앞에 나온 B와 뒤에 나오는 V를 구분하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일본어에는 '지'라는 Z와 비슷한 발음이 있습니다만, 하지만 'G쥐'라는 발음을 하기가 힘든 관계로 '지'라는 발음은 앞에 나온 'G'가 그것을 차지 해버려서 제또ゼッ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영어 공부를 오래 하다보면 남아 있는 일본식 영어를 접하실 수 있게 되실겁니다.

  영어는 영국조상들이 써왔던 말과 글이라서 영어입니다. 그래서 English는 영어라는 언어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영국의', '영국인'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그 곳으로 도망간 영국인들이 있었습니다. 몇 백년이 흘러 그들이 쓰는 언어는 미국식 언어라고 합니다. 영어를 쓰는 강대국이 영국, 미국 이렇게 있는데 그 외에도 공식적으로 영어를 쓰는 나라는 많습니다. 그 나라는 영국의 식민지였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외국어에 취약한 글을 가지고 있는 일본식 영어라니 외국어에 강한 글자를 가지고 있는 한국식 영어로 다시 그때의 영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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