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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뛰어 넘는, 그리고 나름 소박한 영화가 있습니다. 카와구치 하루나川口春奈가 여주 시오리シオリ를 맡은,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九月の恋と出会うまで「쿠가쯔노 코이또 데아우마데」

 

  남주 히라노ヒラノ는 타카하시 잇세이高橋一生가 맡았습니다. 처음 타카하시 잇세이高橋一生를 봤을 때는 주연은 안하는 건가? 했는데 어느 순간 드라마, 영화에서 주연을 연기하고 있네요. 정작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의외이긴 하지만요. すいませんん。

  이 영화는 시공간을 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을 소박하게 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주를 위험과 마주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남주의 목소리가 미래의 1년후에서 현재의 시간에 닿는거죠. 그리고 남주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본인 이름과 동일함에도 부정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아니면 안되는 것을 깨닫고 여주를 구하기 위해 1년 후의 그 상황을 만들수 있게 노력하다가 결국엔.... 행복하게 끝납니다.

  다행이 시오리シオリ는 위험과 마주하지 않았지만 피해는 있었죠. 죽을 뻔 했으니까요. 개성있는 집주인 할아버지와가 방문 열쇠를 바꿨다고 전해주면서 당부합니다.

大家 : 時間に身を任せてください。「지깡니 미오 마까세떼구다사이.」
시간에 몸을 맡기세요.

シオリ : え?「에?」
네?

大家 : 時とともに自然に忘れるように。「도끼도토모니 시젠니 와스레루 요오니.」
시간과 함께 자연스레 잊을 수 있도록!

  시오리シオリ가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니 잡을 수는 없겠죠.

大家 : いよいよ明日ですよね。「이요이요 아시다데쓰요네.」
드디어 내일이군요.

大家 : いやー寂しくなりますよ。「이야~~~ 사비시꾸나리마쓰요.」
이런... 아쉽군요.

大家 : いぜん、時間に身を任せてくださいって言いますよね。「이젠, 지깡니 미오 마까세떼 구다시잇떼 이이마쓰요네.」
전에 시간에 몸을 맡기라고 말했었죠.

大家 : あれは投げやりに生きろってことじゃなくて、「아레와 야게나리니 이끼룻떼꼬또쟈 나꾸떼,」
그건 될 대로 되란식으로 살라는게 아니라,

大家 : 後ろ向かずに前を「우시로무까즈니 마에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大家 : 向きに歩きなさいってことだね。「무끼니아루끼나사잇떼 고또다네.」
보고 걸으란 소리였어요.

シオリ : はい。「하이.」
알겠습니다.

  어느덧 영화는 마지막, 정말 마지막 장면에 도달했습니다. 사랑을 쟁취(?) 한 히라노ヒラノ가 그녀 시오리シオリ와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면서 짧고 굵게 대사 합니다.

ヒラノ : 物語は、「모노가따리와,」
이야기는

ヒラノ : その恋を見つけた日から始まる。「소노코이오 미쯔게따히까라 하지마루.」
그 사랑을 찾은 날로부터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놀랬던 것은, 1년 후 재회하기를 기다리며 맘 졸이고 있다가 기뻐하는 장면의 시오리シオリ를 대사없이 표정만으로 잘 나타낸 카와구치 하루나 川口春奈의 연기였습니다. 정말 이를 꽉 다물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1년 동안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의 감정이 잘 나타났다고 해야하나, 나름 일본 꽃돌이들과 주로 연기를 했던 카와구치 하루나 川口春奈였는데 연차가 긴 만큼 연기가 좀 더 성숙했다고 표현해도 되겠죠. 이러다가 담 영화에 고삐리로 분하던가 하진 않겠죠. ㅎㅎㅎ 일반적으로 이야기는 사건의 불씨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죠. 이 영화에서 사건의 불씨는 사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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