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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광고를 보면 Y세대, X세대, Z세대, MZ세대라는 표현을 넣어서 각 세대가 어우러져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소재의 광고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태어난 년도를 따라 그렇게 나누어 구분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앞서 나온 표현 말고도 세대를 나누는 다양한 표현이 있는 것 같습니다.

  MZ세대는 찾아보니까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trend, 동향/추세)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하네요.

  일본에도 이렇게 세대를 구분하는 말이 있는데요. 버블(bubble, 거품)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바부루지다이バブル時代와 관련된 세대와 유토리ゆとり세대에 대한 언급은 많이 들었습니다. 둘다 비난의 대상으로 쓰이기도 하고 그 이면에는 아쉬움과 나름의 유감이 섞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 세대마다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장점이 크게 부각되는냐 단점이 부각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바부루지다이バブル時代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센또 치히로노 카미카쿠시) 초반에 묘사되고 있죠.

  이런 일본의 세대들끼리 싸움을 한다는 그런 느낌을 주는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セダイウォーズ「세다이 워~즈」

세대전쟁

 

 

  世代wars. 아마도 각 연령대에 태어난 시기와 환경, 그리고 경제에 영향을 받아서 각자의 장 단점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에 나오는 세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전흔세대

  야케아토焼け跡世代라고 하는데요. 야케아토焼け跡는 불이타고 난 자리(흔적)을 뜻하는 말입니다. 1935년에서 1939년 사이에 태어나서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이 세대는 일본 정부에 의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대 배경의 일드를 보면 2차 세계대전에 나갈때는 죽으러 가는 것임에도 눈을 가리고 천황의 이름 아래 대대적으로 축하를 받고 전쟁터로 나가는 장면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천황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가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동네 아이들도 전쟁에 나가는 것을 영광스러워하고 자랑스러워 하며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비췄었는데, 그걸 바라보는 현실을 직시하는 부모와 형제들의 가슴아파하는 모습이 비춰졌다가. 패망이후에 돌연 입장을 완전히 바꿔버린 정부에 의해서 엄청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전쟁의 피해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 국민들도 일본 정부의 피해자이긴 하죠...

  ✎ 베이비 붐 세대

  단카이団塊世代라고합니다. 1947~1949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 약 680만? 약 800만 명에 달하며 단카이(덩어리, 혹은 뭉치)라는 명칭은 이들 세대가 대량생산형 조직사회에 순응적이면서 동세대끼리 잘 뭉치는 성향에 따라 붙은 것이라고 하네요. 1947년에서 1949년 사이 전쟁 이후 베이비 붐(baby boom)의 사회적 경향 속에서 태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세대를 대표하는 역할로,

  야마오 시게루(山尾茂)역에 니시오카 토쿠마(西岡德馬), 오가와 키요시(小川清)역에 스즈키 마사유키鈴木雅之가 출연했습니다.

  ✎ 버블 세대

  바부르バブル世代라고 하며, 일본에서 1980년대 중반 당시 경기 호황이 본격화하면서 이들이 10대 중후반에 학업을 등지고 취업의 길로 입문하게 되는 세대를 말하며 현역 학생인 상태에서 취업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1965년에서 1970년 사이에 태어나 고도 경제 성장기인 버블 경기를 겪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세대를 대표하는 역할로,

  오오타니 오사무(大谷修)역에 오카다 코우키(岡田浩暉), 스즈키 카오리(鈴木香織)역에 요코야마 메구미(横山めぐみ)가 출연했습니다.

  ✎ 잃어버린 세대

  失われた世代うしなわれたせだい「우시나와레따 세다이」, 영어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 ロストジェネレーション) 줄여서 로스제네ロストジェネ라고 불리웁니다. 1970년에서 1982년 사이에 태어나 버블 경기 붕괴 후, 불황기에 취업활동을 겼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 세대를 대표하여,

  시라이 유코(白井優子)역에 마토부 세이(真飛聖), 쿠로다 테츠야(黒田哲也)역에 데아이 마사유키(出合正幸)가 출연했습니다.

 

  ✎ 유토리 세대

  유토리ゆとり, 저는 言う通り 말하는대로 따라서 자란 세대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이 부작용으로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즉 은둔형 외톨이가 생긴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닐 수도 있겠네요.

  유토리 세대는 '학력 저하 세대'를 뜻하다가 나중에는 젊은 층을 비하하는 말로 굳어졌지만 현재 유토리 세대는 일본 경제의 기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뉴재팬'을 대표하는 새 얼굴이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쩐지 이 전쟁에서 머뭇거리기만 하던 주인공이 승리는 하는데, 설마 유토리 세대가 승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이 세대를 대표하여,

  카시와기 사토루(柏木悟)역에 야마다유키(山田裕貴), 타마가와 아사미(玉川麻美)역에 오쿠야마 카즈사(奥山かずさ)가 출연했습니다.

  ✎ 밀레니얼 세대

  미레니아루ミレニアル, (Millennials, ミレニアルズ)라고 하며, 1981년 이후에 태어나 2000년대에 성인이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 세대를 대표하여,

  사이죠 모에(西條萌)역에 아사카와 나나(浅川梨奈), 카케이 쇼타(筧翔太)역에 이케다 유토(池田優斗)가 출연했습니다.

 

  1화 초반에 각 세대의 이름이 언급되어지고 나서 '각 세대가 불행과 불운을 모두 다른 세대를 탓하며 살고 있다'라는 대사와 함께 이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만큼 천재 플그래머도 나옵니다. 각 등장인물의 가정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도 나옵니다. 세대전쟁은 전쟁(?)중에 새로운 생명체(아기)가 탄생(출산)하면서 메데따이目出度い目出度い스럽게 끝이 납니다. 이 시대에 같이 숨쉬며 공존해 가는 것은 태어난 시대가 언제인지와는 상관없는데요. 그 시대가 어떠했든, 나이가 어떻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서로의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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