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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네 자리인 것으로 보아 년도 같죠? 2021년 06월 03일 개봉했다고 합니다. Australia에서 만든 SF라고 하네요.

2067

 

  주인공 이든 Ethan역에 코디 스밋 맥피(Kodi Smit McPhee)입니다. 얼굴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본... 2010년에 클로이 모레츠(Chloe Moretz)가 은둔형? 벰파이어Vampire로 출연했던, 스웨던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한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Let me in에서 남자 주인공 을 맡았었죠. 소설은 못 읽었지만 두 영화는 보았는데요. 아역 배우들이 쌓인 눈을 배경으로 촬영했기에 힘들지 않았었나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어떤 작품이 더 낫다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둘다 매력적이어서, ㅎㅎㅎ. 아부지도 배우시네요, 앤디 맥피(Andy McPhee). 누나도 배우입니다, 시아노아 스밋 맥피(Sianoa Smit McPhee). 배우 집안이군요.

  주인공 아빠를 죽고 음모론 속에서 이든의 보호자 역을 한 라이언 콴튼(Ryan Kwanten), 사욕을 위해서 주인공 아빠를 죽이고 엄마도 죽이고 주인공을 이용하려는 큰 계획을 짠 권력자역에 데보라 메일맨(Deborah Mailman)입니다. 어찌보면 그 나중은 풀떼기(?)에게 완패(?)한 꼴이 되었죠.

  이 영화의 소개를 보면 지구 종말이 도래하고, 산소가 중요한 화폐가 된 서기 2067년. ‘타임머신’이라고 불리는 일명 ‘크로니컬’이 발명되고, 407년 뒤, 2474년 미래에서 보낸 메시지가 도착한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 미래를 구해야만 한다. 라고 나오는데요. 영화의 현재가 산소가 부족한 시대라면 왜? 400년 후의 미래에 산소가 풍부한건지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과거로 돌아가서 산소를 얻어오거나, 현재의 모습을 피하기 위해서 과거의 어떤 시점을 바꾸는 큰 계획을 세워 사람을 파견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간여행 영화들의 흐름이었던 것 같은데요. 왜 미래로 가는 걸까요? 없던 산소가 미래에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지금 지구가 산소가 거의 없는 행성이 되었다면 그 미래는 산소가 없는, 생명체가 살지 않는 다른 행성과 다름 없어지리라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여기서 설정은 현재에 식물이 멸종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소를 생산할 수가 없게 된 것이죠. 공장에서 인공 산소를 만들고 있긴하지만 역부족이며 산소공급 마스크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데 엄청 비쌉니다. 엄청 낮은 산소로 불을 지피는 것 조차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현재 사람들이 미래의 환경을 알게 되는진 몰라도, 현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몇 년 안에 사망하는 것 같고, 그로부터 400년 후에 인류가 멸종된 시점에서 식물들만이 존재 하는 환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동물은 못 본 것 같고, 나비는 본 것 같긴한데요. 어찌하여 미래로 간 주인공이 바로 발견하는 것은 이미 죽어있는 자신의 해골이라는 거죠. 설정들의 가능성을 따져간다면 이해불가일 수 있겠지만 인류가 환경을 망친다는 것에 대한 경고는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산소병'과 인류 멸종 후에 자연이 살아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나를 해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엄마를 지키지도 못하고, 나를 버린 아빠의 느낌으로 주인공이 아빠를 많이 미워할 것 같았는데요. 주인공이 빨리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 아빠가 어릴 때 한 말들을 기억하면서 그 속에 담긴 큰 뜻을 찾아서 영화를 결말로 이끌어가니 말입니다.

Ethan : Stars.「스따아즈.」

별들이요.

Ethan : How we are stars?「하우, 위아 스따아즈?」

우리가 어떻게 별이랑 같아요?

Ethan : Silly.「씰리.」

바보같아요.

Richard : Okay, here.「오우케이, 히아.」

그래, 좋아.

Richard : Try this.「투롸이 디쓰.」

이렇게 해보자.

Richard : What's between us?「왓츠 비트윈 어쓰?」

우리 사이에 뭐가 있지?

Ethan : Your hands?「유어 해앤즈?」

아빠 손이요?

Richard : No!「노우!」

말고.

Richard : Here.「히아.」

여기!

Richard : Imagine from mind a..「이메이쥔 프로마인더.」

이런 상상은 어떨까?

  모르겠네요. 계속 들어봐도 저렇게 들리는데 모르겠네요. ㅠㅠ

Richard : we are all physically connected further very fabrica universe.「위아올 피쥐컬리 커넥티드 퍼더 붸뤼 풰브리카 유니벌쓰.」

우리 모두가 우주 구조에 의해 물리적으로 연결된거야

  '풰브리카' 라는 단어가 다른 영화에서도 듣긴했는데 모르는 단어라서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Richard : And invisible field borns us together.「앤 인비줘블퓌드 본져쓰 투게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우리를 하나로 엮어주지.

  역이거나 묶다, 결속되다는 'bind'인 것 같든데 'binds us'가 아니라 '본져쓰'로 들리네요.

Richard : Everything could be universe.「에부뤼띵 쿧비 유니버얼쓰.」

우주 만물을 포함해서

Richard : You... and me.「유... 앤 미.」

너... 나.

Richard : Starts.「스따아즈.」

별들.

Richard : We are all connected through time.「위아올 커넥티ㄷ뜨루 타임.」

우리는 시간을 거쳐 연결되어 있어.

Richard : So, you see Ethy, Even I'm not with you.「쏘우, 유씨 이띠, 이븐암 놋 위듀.」

그러니 이든아, 내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Richard : We are always together.「위아 올웨이즈 투게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야.

  이 대사를 보면 주인공은 아빠를 미워하지 않았네요. 그리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생존하지 않았다는 400년 뒤로 시간을 뛰어넘어가고, 400년 뒤에 뭐가 존재 할지도 몰라야 정상인데 예상하고 죽기전 어린 아들에게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긴 것을 보면 진정 'We are all connected through time' 하는 부자인것 같네요. 식물이 인류에 의해서 완전히 멸종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인류에 의해서 모든 생명체에게 필요한 산소가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어쩌면 아직 때는 늦지 않았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영화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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