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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겨울에 눈이 쌓이곤 했습니다. 가끔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밭이 근처에 있는 곳에 살 때는 혼자 나가서 나뒹굴(?)곤 했었는데요. 요즘 겨울에 눈이 안오더라구요, 그러면 3월 초에 가끔 차량 운행이 힘들정도로 눈이 조금 쌓일정도로 내리곤 했었는데, 그것마져 몇년간 없었습니다만!

타당~

  눈이 내렸습니다. 것도 3월 20일에! 애기들은 좋아라~ 하고, 학교 안간 아이들은 눈사람 만들고, 산 밑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도 눈 사람에 눈 싸움에 난리 쳤더라구요.

  낮이라서 눈이 내렸다가 녹았다가, 질퍽질퍽해졌습니다. 이런길을 걸으면 찝찝...

 

  아래 그나마 쌓인 눈 찍으려다가, 차를 놓쳤습니다. 헉, 두대가 연달아서 가는 것은 뭐임? 밀려오는 배신감!

  신발 자국을 보면, 녹아서 질퍽해진것이 티가 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쌓여서 눈도 좀 만져보고, 오래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그냥 눈 왔네하고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눈이었습니다.

  (엄청 추울때는 눈 안오더니)

  봄 날씨가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4월 중순이 되었다가, 3월 꽃샘추위 왔다가 더 이상해지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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