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형

  집에 있으면 항상 부모님의 심부름이 이어집니다.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합니다. 아주 어릴 때는 심부름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합니다. 딱히 할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TV와 사랑에 빠지는 시기가 옵니다. 그럴 때 시키면 귀에 잘 안들리기 마련, 엄청난 불호령이 떨어지고 마지못해 심부름을 해야 합니다. 그 보다 나이가 더 들어서 성인이 되면, 정말 할 것이 많습니다. 뒹굴뒹굴 하고 있을 때 심부름 명령이 떨어지면 그 때는 바로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뭔가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심부름을 시킵니다. 본인이 시간을 들여서 스스로 하면 될 것을 그 정도에 시간을 투자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임에도 습관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여전히 심부름을 시킵니다. 왜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른이 되셨을까요? 남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것은 때로는 좋긴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심부름 명령이 떨어졌을 때 대부분은 뭔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설명한 현재형, 과거형, 미래형과 같은 단순시제는 기한을 나타내는 말이 아닙니다. 한 시점, 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하는 중이라는 말은 뭔가를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단순시제보다는 조금 더 긴 시간을 말합니다. 이것을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진행형에는 현재, 과거, 미래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be동사 + (일반동사 원형)-ing」

  대부분 진행형하면 be동사는 버리고 'ing'만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be동사를 버리고는 진행형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be동사와 일반동사는 함께 하지 않습니다. 그럼 진행형은 be동사와 일반동사가 같이 오는데 이것은 무엇일까요?

  일반동사를 이야기할 때 일반동사는 변신을 한다고 했습니다. 동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다'로 끝나는 동사가 아닌 다른 품사로 바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반동사 원행에 'ing'가 붙어서 '~다'로 끝나는 동사가 아닌 품사로 따지면 형용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의 이름은 분사라고 하는데, 고등문법으로 가려면 분사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분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be동사와 일반동사는 절대 함께 하지 않지만, be동사와 일반동사원형의 ing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g를 붙이면서 일반동사는 더 이상 동사가 아니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럼 일반동사의 원형에 ing를 붙이는 규칙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 규칙들은 명사의 복수형, 3인칭단수 동사의 현재형, 동사의 과거형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반동사원형 + ing
e로 끝나는 동사	e빼고 + ing
자음 + y로 끝나는 동사	그대로 + ing
ie로 끝나는 동사	ie를 y로 바꾸고 + ing

  자음과 y로 끝나는 동사를 ing로 바꿀 때는 그대로 ing를 붙여 주면 됩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ie로 끝나는 동사는 ie를 y로 바꿔준다는 것입니다.

  먼저 현재 진행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뜻이며 '일반동사원형+ing'는 그대로 두고, be동사를 현재시제에 맞춰 am, are, is로 바꿔주면 됩니다.

긍정	S + (am / are / is) + V-ing + sth.
부정	S + (am / are / is) + not + V-ing + sth.
의문 (의문사 없는 경우)	(Am / Are / Is) + S + V-ing + sth? Yes, S + (am / are / is). No, S + (am / are / is) + not.

  의문사가 있는 경우는 의문문의 앞에 의문사를 넣어주면 되고, 대답할 때는 Yes, No로 대답해서는 안됩니다. 부정문에서 be동사와 not은 am을 제외하고 축약이 가능합니다.

Voxi is listening to something.「복시즈 리쓰닝투 썸띵.」

Voxi는 뭔가 듣고 있는 중이다.

Voxi isn't listening to anything.「복시 이즌 리쓰닝투 애니띵.」

복시는 어떤 것도 듣고 있지 않는 중이다.

Is Voxi listening to something?「이즈복시 리쓰닝투 썸띵?」

복시는 뭔가 듣고 있는 중인가요?

No, she isn't.「노우, 쉬 이즌트.」

아닙니다.

    과거진행형입니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 뭔가를 하고 있었던 중이다라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합니다. 과거진행형은 아주 간단답니다. 현재 진행형은 be동사가 현재시제였고, 과거진행형은 be동사가 과거인 was, were가 되면 됩니다.

긍정	S + (was / were) + V-ing + sth.
부정	S + (was / were) + not + V-ing + sth.
의문 (의문사 없는 경우)	(was / were) + S + V-ing + sth? Yes, S + (was / were). No, S + (was / were) + not.

When you sent me the text, I was crying.「왠뉴 센미더 텍스트, 아워즈 쿠롸잉.」

네가 문자 보냈을 때, 나는 울고 있었어.

  미래진행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르면 어떤 것을 하고 있는 중일것이다라는 표현입니다. 조동사 will을 사용해서 미래를 표현할 것인데, will 다음에는 동사원형인 be와 일반동사원형ing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긍정	S + will + be + V-ing + sth.
부정	S + will + not + be + V-ing + sth.
의문 (의문사 없는 경우)	Will + S + be + V-ing + sth? Yes, S + will. No, S + won't.

What will you do when I ask you on a date tomorrow?「왓 윌류두 왜나이 에스큐 어너 데잇투마로우?」

내가 내일 데이트 신청하면 넌 뭘 할것이니?

When you ask me on a date, I'll be working hard.「왠뉴 애슼미 어너 데잇, 아웁비 워킹하드.」

네가 데이트 신청할 때면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일거야.

  현재 진행형으로 가까운 미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간표나 일정표처럼 확정된 미래를 나타낼 때는 현제시제로 표현이 가능하고, 계획이나 준비가 현재 이루어져 있다면 미래에 바뀔 확률이 거의 없을 경우에 미래를 나타낼 때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이동을 표현할 수 있는 동사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stay, leave, come, move, start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미래를 나타내는 시간부사도 함께 합니다.

I'm coming for you tonight.「암커밍 포유 투나잇.」

오늘 밤 너에게 갈거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막해 옵니다.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영상을 보느라 그렇기도 하고, 다른 사건으로 인해서 집중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Then I'm moving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