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동 치료, PDT

광역동 치료

photodynamic therapy

  피부 병변 부위에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바른 후 빛에너지를 조사하는 치료 방법이며 진료과는 피부과이다. 광역동 치료는 피부에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광과민제)를 바른 뒤 특정 파장의 빛을 쏘이면 질병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빛이 축적되어 치료적 효과를 갖는다. 광감각제가 흡수된 피부 병변에 도달한 빛에너지는 해당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하여 세포를 파괴한다. 빛의 파장 특성에 따라 치료 대상이 되는 질병이 다르지만, 광역동 치료는 화농성 여드름에 대한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광감각제로는 5-ALA(5-aminolevulinic acid) 및 MAL(methylaminolevulinic acid)이 있으며, 각각 레불란과 메트빅스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되어 있다. 그중에서 5-ALA를 광감작제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광역동 치료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광감작 물질의 종류와 농도, 도포방법과 같은 화학적 요인과 광원의 종류, 조사시간, 치료 간격 등과 같은 물리적 요인이 있다.

  준비사항은 병원에 갈 때 시술 후 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마스크와 모자 등을 준비해간다. 광감작제를 도포하기 전에 아세톤으로 피부를 닦아내고 광감작제가 잘 흡수되도록 화학적 필링제 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병변부의 피부를 미세하게 깎아낸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경우에는 치료 전에 짜낼 수 있는 면포는 제거해서 털집(모낭)속의 공간을 비워놓도록 한다.

  시술방법은 광감작제를 병변부에 충분히 발라준다. 광감작제를 바르고 있어야 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정해진 규정은 없지만, 5-ALA 광감각제를 사용할 경우에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라면 1~2시간 정도 도포하면 충분하다. 또한, 지성피부의 피지분비 감소를 위한 치료에는 3~4시간 정도의 도포시간이 필요하다. 광감작제를 바른 부분에 빛이 흡수되지 않도록, 도포 후에 차광하고 밀폐하도록 한다. 광감작제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원에 노출되면 광감작제의 광독성 작용에 의하여 색소침착이나 화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료 목적에 맞게 광감각제를 적정 시간 도포 후 빛을 쏘인다. 이러한 광역동 치료에 쓰이는 광원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광감각제의 흡수도가 큰 영역의 파장을 포함하는 광원을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요즘 많이 사용하는 광원으로는 IPL과 블루 라이트(blue light)가 있다.

  소요시간은 대개 1회당 1~3시간 정도이다. 광감작제의 종류와 광원의 종류 그리고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대개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의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주의사항은 시술 후 2일간 일광노출을 피하며 보습제를 잘 사용할 것으로 일반적으로 5-ALA를 광감작제로 사용할 경우, 광역동 치료 후에는 보통 48시간 동안 일광노출을 피해야 하므로, 시술 후 귀가할 때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여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