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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괜찮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별로일 것 같은 그런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본 사람들은 뭔가 마음속에 남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80620일에 개봉했습니다. 최근에 개봉했네요.

  영화 첫 장면은 기차역?입니다주인공이 걸어가는 장면을 뒤에서 찍었습니다그리고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집어 드는데 기사에는 안타까운 사연의 기사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악몽에서 깨어난 듯 한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여중생 A.

  여기서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기사를 낼 때 익명으로 하고 싶을 때는 씨 라고 하지 않습니다. 알파벳alphabet을 씁니다. 그 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여중생 이상한가요? 주인공 미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잘 씁니다. 주인공 미래이자 게임game세계 다크Dark역에 배우 김환희입니다. 미래네 반 반장이자 잘나가는 여학생 백합이자, 게임game세계 희나역에 배우 정다빈입니다. 아이스ice 크림cream소녀였던 정다빈은 00년생이네요. 지금은 고3이 아닌가 싶습니다. 빠른 밀레니엄Millenium 베이비baby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미 세상에 나왔습니다. 1999년생들과 2000년생들은 실제로 1년 차이지만 1000년 차이 같은(억진가?) 저는 00년생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꼬꼬마들이 세상에 성인이... 되었다니 말입니다. 세월 참!

  미래가 좋아하는 반 남자 친구이자, 백합이도 신경 쓰는 (뭔가 매력이 있겠지) 태양이고, 게임game세계 길드Guild 마스터Master역에 배우 유재상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검색하면 화재의 인물입니다. 게임game세계 희나의 주인이자 프뤼Free Hug에서 여자 탈을 쓰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남자인 재희역에 가수겸 배우 수호입니다. 엄청 조용하고 엄청 어중간한 역할의 안경여중생역에 배우 유수아입니다. 알고 보면 이 배우는 예쁜 미모를 많이 가리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심한 선생님역에 배우 이종혁입니다.

  낡은 아파트에 살며 외동딸이지만 술 마시고 들어오는 아버지를 항상 피해서 숨어 지내는 마음을 담아 글을 쓰긴 하지만 겜임game에서 더 밝게 웃을 수 있는 미래입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새가 있어.

    왜 그렇게 울고 있니?”

    어느 날 여우가 다가와 물었어.

    내 이름을 잃어 버렸어.”

    새가 대답하자마자 여우가 말했어.

    내가 너를 A라고 불러줄게.”

  친구들은 미래와 함께 하려 하지 않습니다. 미래는 친구들의 괴롭힘도 묵묵히 참고 견딥니다. 밀가루가 묻어있는 의자 저렇게 하기 힘들지 않나요? 왜 저런 고생을 하나 모르겠습니다. 밀가루는 어디서 구했을까요? 들고다니는 것도 귀찮을 텐데 말입니다. 친구를 괴롭히기 위해 참 다른방향으로 부지런합니다. 미래는 도서위원입니다. 도서관에서 저렇게 라면ラメン을 먹을 수 있고, 누울수도 있고, 혼자 있을 수 있다니 저는 미래가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조회시간에 선생님께서 독서배달 독후감대회에서 수상자를 선생님께서 발표하십니다.

    선생님 : 최우수상 이백합이.

  박수소리가 엄청납니다. 반 친구들의 환호 속에서 당연한 듯 상장을 받고 자리에 들어옵니다.

    선생님 : 장려상 장미래. 장미래, 뭐해. 안 나오고.

  다들 분위기가 쏴합니다. 태양이가 손뼉을 치려다가 맙니다. 백합이는 미래가 일부러 자신이 실력을 낮춰 장려상을 받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싶지만 아빠가 서울대를 가야 한다고 반대합니다. 그래서 미래에게 접근을 하고 남몰래 친해집니다. 미래의 소설을 읽게 된 백합, 주인공이 이대로 죽는 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미래 안 구해도 된다니까 난 그냥 죽어버려도 돼!

  부상으로 도서상품권을 받은 미래는 열심히 묵묵하게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의외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잔인한 현실이 집 안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그 때 당시에는, 그러니까 컴퓨터에 본채가 있던 시절에는 저렇게 발로 전원을 켰을 것입니다. 운도우즈Windows 98이라니, 정말 오래된 일 같습니다. 20년 전에 개발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실제로 98이라고해서 98에 사용했던 것은 아니고 2000년이 지난 후에도 열심히 사용했던 운영체제입니다. 원래 98년이 되기 전에는 MS사(마이크로Micro 소프트soft)에는 도스DOS라고 하는 운영체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유닉스Unix라던가 리눅스Linux라는것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도스DOS 환경은 마우스mouse가 필요가 없습니다. 키보드Keyboard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명령 프롬프트prompt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신계념 GUI(Graphic User Interface)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Windows 95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정말 신선한 운영체제였습니다. 그때 컴퓨터 램RAM에 따라 386인가? 그런 용어가 있었는데 사람의 두뇌 용량도 그에 비추어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즈Windows 98환경에서 저런 게임game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게임game이랑 안친해서 말입니다. 왜? 하면 맨날 지니까!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미래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서비스 종료를 맞아서 끝이납니다. 그 후에 죽고 싶은 미래는 희나를 찾아갑니다. 뭔가 죽겠다는 신호를 받은 희나는 공원 화장실 뒤편 같은 곳으로 데려가서 탈을 벗습니다. 그 안에는 재희가 있습니다. 재희는 자기도 죽으려고 bucket list 만들었고 그것들을 실행하고 있었던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미래를 이래저래 끌고 다니면서 은근 미래에게 살 희망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희가 프뤼Free Hug를 하면서 엄청 기다렸던 사람이 드디어 나타납니다.

  이야기가 길어서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여중생 A 하나

여중생 A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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